[더페어] 이강훈 기자=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의 도전형 기부 프로그램인 ‘자전거하이킹 기부 챌린지’가 시작됐다.
2017년 시작한 자전거하이킹 기부 챌린지는 청소년쉼터에 입소한 청소년들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돕는 도전형 기부 프로그램으로, 올해 시즌7을 맞이했다.
이번 2023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7은 긴급 수술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기부금액 1천5백만 원을 목표로 충주-인천 왕복 450㎞ 코스를 3박 4일간 달린다.
지금까지 진행된 기부 챌린지를 통틀어 가장 긴 거리를 달려야 하기에 2번의 사전연습과 폭우를 대비한 안전교육을 마치고, 많은 시민의 응원 속에 31일 오전 8시 탄금공원에서 출정식과 함께 힘찬 출발을 했다.
기부챌린지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렇게 긴 거리를 자전거로 도전한다는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아프신 분들을 돕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경회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청소년들이 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을 더해주는 청소년들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기부챌린저로 동참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기부금 모금은 자전거하이킹을 완주하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며,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