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지현 기자=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자매결연 마을인 충북 충주시 소재 선당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김장 행사는 금감원 직원 30여 명과 주민 40여 명이 참여했다. 금감원 직원들은 이날 배추 300포기를 담가 홀몸노인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또한 1천만 원 상당의 복숭아 400박스를 구입해 농가 소득에도 보탬을 줬다.
특히 선당마을에 발전기금으로 500만 원을 기탁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8년간 인연이 지속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무엇보다 선당마을 주민들이 금감원에 보내준 한결같은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도농간 상생의 정신을 구현하는 데 있어 모범이 되도록 앞으로도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당마을 최기은 이장은 "바쁜데도 불구하고 해마다 마을을 찾아 도움을 준 금감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는 만나면 반갑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 중인 금가면 향기누리봉사회는 관내 홀몸노인 40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한 끼를 챙겨 드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성을 담아 만든 반찬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또한 이날 봉사에는 장애인직업훈련시설인 숭덕꿈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만든 빵을 1가구당 6개씩 총 240개를 함께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