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노만영 기자=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발생한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및 보건소가 연장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시간 연장진료를 시작했으며, 진료과목은 매일 변경 가능하다.
다만 응급실 운영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에 따라 월‧화‧목‧금(오후 5시~익일 오전 8시) 4일과 일요일(오전 8시 30분~익일 오전 8시 30분)까지 총 5일만 가능한 상황이다.
김재훈 의정부시 부시장이 지난 26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긴급 방문하고 응급실 운영의 어려움을 살폈다.
김 부시장은 "의정부병원은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아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며, "전공의 공백 사태가 보건의료위기 '심각' 상태인 만큼, 외래진료 연장과 적극적인 응급실 환자 수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보건소 진료실도 확대 운영한다. 상황 종료 시까지 일반 내과 진료에 한해 단계적으로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1단계(의료공백 30% 이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단계(30~50%)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3단계(50% 이상)에는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추가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