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인식 제고 위한 다양한 친환경 상품 개발·제공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소 등 친환경 투자 지속 확대
녹색산업·녹색 성장 관련 분야 적극 지원 기후변화 대응

[더페어 프리즘] KB국민은행, '친환경 금융'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탄소감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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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국민은행 / KB Green Wave 표지 이미지
사진제공=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 KB Green Wave 홍보 이미지

[더페어] 박희만 기자=지난해 4월 환경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한 내용을 담아 발간한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 평균보다 더 빠른 온난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12년부터 2020년까지 109년 간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약 1.6도 상승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이 1.09 상승보다 가파른 수치다. 높은 화석연료 비중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는 최근 30년 사이 평균 온도가 1.4도 상승하며 온난화 경향이 더욱 심해진 것.

이에 따른 폭우와 폭염, 겨울철 이상고온 및 한파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재산과 인명피해도 늘고 있다. 또 최근 10년간 (2013년~2023년) 기후변화와 연관된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3조7천억 원, 복구 비용은 손실 비용의 2~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정부 재임 시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현장 사진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정부 재임 시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현장 사진

■ 2015년, 기후위기 대응 위해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이 같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제사회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을 채택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도 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 라며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후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고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 중립사회로의 공정전환의 3대 정책방향을 세웠다. 오는 2030년까지 2018년과 비교해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러한 정부 기조에 발맞춰 KB국민은행은 기후변화 인식 제고를 위한 친환경 금융 상품 개발, 판매 및 친환경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KB금융의 ESG 경영 전략 목표인 'KB Green Wave 2030'에 따라 KB국민은행은 ESG 상품 투자 및 대출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50조 원, 환경부문은 25조 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목표 수립 이후 친환경 금융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으로 KB국민은행의 ESG금융 실적(잔액기준)은 20조4천억 원이며, 이 가운데 친환경 상품, 투자, 대출 등이 포함된 친환경 금융 실적은 45% 수준인 9조1천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21년 7조9천억 원과 비교해 15.2%(1조 2천억 원) 증가한 수치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
사진제공=KB국민은행 / KB Net Zero S.T.A.R 바다숲 조성 활동 사진 

■ 기후변화 인식 제고를 위한 친환경 금융 상품 개발·판매 
KB국민은행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금융 소비자 미래에 다가올 ESG 위험을 알리며 인식 제고를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친환경 상품은 'KB Net Zero S.T.A.R 금융상품 패키지'다. 

이 상품은 공익신탁 및 탄소중립 관련 ETF 2종, 펀드 6종으로 구성됐으며,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모두 탄소중립 친환경 사업에 사용된다. 'KB Net Zero S.T.A.R 공익신탁'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 기부하는 상품이다. 최대 2억 원의 기부금을 말현해 잘피(seagrass)등 탄소흡수 효과가 뛰어난 해초림을 수심 5m 깊이에 이식하는 바다숲 조성 활동에 사용한다. 

'KB Net Zero S.T.A.R ETF'와 'KB Net Zero S.T.A.R 펀드'는 고객의 가입실적에 대해 좌당 1만 원을 적립해 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을 이용한 학교숲 조성 사업과 초등학교 교실 내 공기정화 식물을 지원하는 교실숲 조성 사업에 사용된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 KB Green Wave 1.5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KB국민은행 / KB Green Wave 1.5 캠페인 홍보 포스터

KB국민은행은 기후변화 위기와 관련된 규제 강화 및 친환경 정책 참여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KB Green Wave 1.5'을 판해하고 있다. 이 상품은 예금, 공익신탁, 카드로 구성됐으며, 상품 가입과 연계한 매칭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예금 가입 고객에게는 종이통장 미발행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신탁은 가입 시 고객의 탄소배출 감축에 동의하는 친환경 실천 서약으로 고객 동참을 강화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소 전경 사진
사진제공=KB국민은행 /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소 전경 사진

■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위해 탄소중립 경제 구현에 직·간접적 기여 
KB국민은행은 자금 중개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친환경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시설 도입이 필요할 때 전환 금융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넷제로(탄소중립)경제 구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에 1천195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읍에 있는 제주한림해상풍발전소는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00MWh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풍력자원의 공공 자원화 실현과 온실가스 저감대책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주민 투자금으로 조달해 지역개발 등, 주민의 수익 증대까지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98MWh) 및 에너지저장시스템(306MWh)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인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1천40억 원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2021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태양광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실설 건설 자금에 7천만 달러의 대출을 진행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 해남솔라시도발전소 항공 사진
사진제공=KB국민은행 / 해남솔라시도발전소 항공 사진

KB국민은행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이바지하기 위해 금융자원을 녹색산업 및 녹색 성장과 관련된 분야에 폭넓게 지원해 기후변화 위협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대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지난 2022년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로 규모는 7천553억 원이다. 이 상품은 KB국민은행이 선정한 ESG 평가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 금리, 한도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대출상품이다. 

국민은행의 ESG 평가기준으로는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 선정 및 추천 기업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 ESG-4등급(ESG종합) 이상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경영기업 금융지원시스템(enVinace)환경성 평가등급 BBB등급 이상 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직전 1년간 이사회 운영(개최) 실적 4회 이상 기업 등이다.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 정책에 따른 친환경 보존 및 녹색사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는 녹색금융상품인 'KB Green Growth Loan'의 대출잔액은 4천950억 원이다. KB국민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녹색성장기업에 필요한 여신과 각종 부대금융 서비스를 우대 지원하며 녹색경제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우리 사회의 친환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응원하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금융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확산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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