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연우 기자=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에 기대를 밝게 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4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달성했다.
여복 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가 랭킹 1위 천칭첸-자이판(중국) 조를 2-0으로 꺾었다. 2승 5패에 3연패를 당한 백하나-이소희 조가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승리 후 1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공격과 수비가 좋은 팀들이라 범실이 승패를 갈랐다. 1게임은 초반에 백하나-이소희 조가 근소하게 뒤지며 추격하다 4점을 연달아 따내 10:9로 역전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6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크게 뒤지던 백하나-이소희 조가 상대의 실책을 틈타 8점 연거푸 따내면서 21:17로 역전승을 거뒀다.
2게임은 백하나-이소희 조가 초반에 근소하게 앞섰다. 실책이 나오면서 4점을 연달아 내줘 8점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실수로 11: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상대의 실책으로 백하나-이소희 조가 4점을 연거푸 따내 16:10으로 달아났고, 막판에는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21:13으로 마무리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올해 전영오픈과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세 번째 정상에 올랐고, 상금 9만 6200달러를 획득했다.
1위 백하나-이소희(한국)
2위 천칭천-자이판(중국)
3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
3위 류셍슈-탠닝(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