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기술개발로 '블루콘 윈터'(내한 콘크리트) 신기술 인증
영하 10도까지 사용 가능한 국내 유일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

삼표산업,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기술력 인정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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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표산업
사진=삼표산업

[더페어] 임세희 기자=삼표그룹이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가 건설 및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에 대한 인증 제도다.

동절기에 사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보양이나 급열양생 없이 48시간만에 5MPa의 압축강도를 보유한다. 1MPa는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블루콘 윈터를 사용하면 강한 추위에서도 공사가 가능하며,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영하 권 추위에도 강도가 떨어지거나 균열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건물의 안전을 도모한다. 일반 콘크리트는 내부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건물 붕괴의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해 갈탄을 태우는데, 이로 인해 유해물질인 일산화탄소가 발생하여 근로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질식사고 위험이 있다. 

하지만 블루콘 윈터는 갈탄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강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보온 양생이 필요 없어서 겨울철 공사에 매우 유용하다.

블루콘 윈터는 2021년에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았다. 2018년에 국내 최초로 제품을 개발한 이후 전문가들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블루콘 윈터는 현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과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 향후 콘크리트 사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이 제품은 '일석삼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콘크리트 분야 선도기업으로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과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삼표그룹 로고
사진=삼표그룹 로고

한편,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삼표산업이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가 콘크리트 기술 최초로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받은 바 있다. 동절기 및 춘추절기에 초기 압축 강도를 높인 이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면 붕괴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의 강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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