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1,2 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한데 이어, 이달 말부터 그 상부 공간을 랜드마크 공원(이하 상부공원)으로 본격 조성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부터 동탄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발생한 주민 불편과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경부고속도로의 직선화 및 지하화 사업이 완료됐다.
이에 축구장 12배 면적인 8만7005㎡에 달하는 동탄터널의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고속도로로 분리된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상부 공원과 공원을 가로지르는 6개의 도로가 개선되면, 광역환승센터를 통해 GTX-A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월 말부터 상부 공원 조성을 시작해 26년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5개 구역으로 조성된 상부공원은 연장 1.2km, 폭원 92∼105m 규모의 선형공원이다. 이 공원은 지상에는 공원이 자리하고, 공원 하부에는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이 위치하며, 동탄터널의 하부에는 동탄 광역환승센터와 SRT, GTX의 철로가 위치하는 중첩구조를 갖추고 있다.
공원에는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봄꽃정원', '단풍정원'과 같은 테마별 정원들이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소나무숲'과 '단풍나무숲'과 같은 독특한 숲도 마련됩니다. 또한, 가족 소풍부터 대규모 축제까지 가능한 넓은 잔디마당과 공원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문'과 난초전망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은 동탄 1·2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가교이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최근 개통된 GTX-A와 더불어 동탄신도시가 더욱 살기 좋은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창릉 신도시 기업이전단지’ 지구지정이 완료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