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는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4개 지구에 대해 3.2천억 원 규모의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4개 지구는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부천 대장, 인천 계양이다.
3기 신도시는 24개 공사구역으로 나뉘어 총 3,146만㎡로 이루어져 있어. LH는 이 가운데 16개 공구(2,339만㎡, 전체 대비 74%)를 맡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착공한 인천계양 2공구와 부천대장 2공구를 비롯해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왕숙2 지구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연말까지 3기 신도시 부지의 착공률이 66%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5월에 LH가 인천계양 2공구(139만㎡, 752억원)와 부천대장 2공구(145만㎡, 605억원)의 착공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부지조성에 착수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2공구(192만㎡, 1,267억원)와 남양주왕숙2 2공구(70만㎡, 556억원)의 조성공사를 총 1.8천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왕숙 2공구는 지난 2월에 시공사가 선정돼, 오는 9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CM-r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는 시공사가 설계부터 참여하여 책임을 지고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왕숙2 2공구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다음 달에는 착공을 목표로 발주 절차가 진행됐다. LH는 내년까지 총 16개 공구 중 5개 공구를 남겨두고 모두 착공시켜 3기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100% 완료할 계획이다.
LH는 연내 3기신도시 내 인천계양 등 5개 지구에서 총 1만 호 주택을 착공하여, '26년부터 최초 입주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LH는 최근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연결하는 3기 신도시 주요 광역교통대책 중의 하나인 ‘(가칭)수석대교(한강교량)’ 신설 공사를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