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유한양행(대표이사 사장 조욱제)은 지난 26일 서울 대방동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렉라자 병용요법의 미국 FDA 승인 기념 특별 행사를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국내 혁신신약 제 31호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국내 혁신신약 중 아홉 번째이자, 국산 항암제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사례로, 유한양행은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유한양행 본사 15층 타운홀미팅룸에서 오전 8시 30분에 시작됐으며, 렉라자의 개발 및 임상에 기여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개발 과정과 그 의미를 공유했다.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미국 FDA 승인은 우리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표준을 지닌 미국 시장에서 국산 항암제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의 조욱제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데믹과 국제적 갈등 등 여러 난관 속에서도 이번 성과를 이루어낸 것은 임직원들과 관계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더욱 지속적인 R&D 성과를 창출해 'Great&Global' 유한양행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앞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LECLAZA®)’가 J&J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의 병용요법으로 국산 항암제로서는 최초로 FDA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