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 =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와 2024 지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과 구례를 포함한 지리산권역 6개 시군(남원, 하동, 산청, 함양, 장수)이 공동 주최하며, 아시아 지역의 트레일 단체 간의 교류와 걷기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날인 25일에는 더케이지리산 가족호텔에서 아시아 트레일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리며, 실상사 도법스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국의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숲길 운영과 다양한 숲길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섭 산림청장과 김순호 구례군수를 비롯한 지리산권 6개 시군의 시장·군수들이 숲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6일에는 (사)숲길과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ATN)가 주관하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가 열리며, 구례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출발해 구례읍 서시천체육공원까지 3개의 코스가 마련된다.
각 코스는 다양한 간식과 이벤트, 버스킹이 진행되며, 도착지에서는 로컬 페스타와 음악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천은사 상생의 길을 걷는 지리산 숲길 탐험대가 운영되어, 지역 주민들이 발굴한 코스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2천여 명의 국내외 트레일 단체 회원과 도보여행 동호인, 지역 주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례군은 안전 관리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거나 구례군청 산림과에 문의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10월 22일까지 온오프믹스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의 아름다운 숲길과 관광 자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