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박진식 기자 =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지난 16일부터 인천~바탐 노선을 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번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 번째 인도네시아 정기 노선이자 단독 노선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바탐 항 나딤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운항 일정은 인천에서 수요일, 목요일, 일요일 밤 9시 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새벽 1시 30분에 바탐에 도착하며, 바탐에서 새벽 2시 45분에 출발해 오전 11시 25분에 인천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10월 27일부터는 새로운 시간표로 변경돼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5시 45분에 출발해 밤 10시 30분에 바탐에 도착하고, 밤 11시 4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8시 3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바탐은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에 위치한 섬으로,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관광 자원 덕분에 인도네시아의 주요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연중 온화한 기후와 세계적인 골프 코스들이 있어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바탐은 또한 인도네시아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으로 면세 쇼핑이 가능해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된다. 인기 여행지인 싱가포르와의 근접성 덕분에 두 나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제주항공은 바탐 외에도 10월 27일부터 발리 노선도 개설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여행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까지의 하늘길을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여객 수요를 유치하여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