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18일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민관 합동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기념해 서부경찰서,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협력하여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양육법, 아동학대의 유형 및 신고 절차에 대한 정보를 담은 리플릿과 홍보 물품을 배포했다.
또한, 민법 개정으로 자녀 체벌을 허용하는 '자녀 징계권'이 폐지된 사실을 알리며 체벌 없는 양육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구는 이외에도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관․경(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서부교육지원청, 서부경찰서) 협력을 통해 위기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예방 교육, 아동복지시설 인권 점검, 재학대 고위험군에 대한 합동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서구는 아동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사례판단회의와 아동학대 대응 정보 연계 협의체를 운영하고,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아이퍼스트아동병원, 광주화정아동병원, 미래로21병원, 밝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지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금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는 단순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