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청년들의 권리 보장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총 49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자리, 주거 및 복지, 문화 및 교육, 참여 및 권리 관련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구는 12일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서구의 청년 인구는 7만4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이전에 부서별로 진행되던 청년 관련 정책을 통합해 일자리청년지원과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청년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서구는 청년의 취업난과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창업 플랫폼인 서구스타트업센터, 잡카페 청춘발산공작소, 명장성공스쿨 등을 운영하며, 사회적 경제 기업 내 청년 인력 육성과 청년 소상공인 지원에 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취업 이후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청년 월세 및 주거급여 지원, 자산 형성 지원 사업, 가족 돌봄 청년 및 자립 준비 청년 지원사업에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38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청년 문화예술 활동과 진로 탐색을 위한 PI(Personal Identity) 스쿨 운영 등에 3억7천여 만원을 지원하고, 서구청년센터플러스 운영, 청년 자율 공간 확충 사업, 청년 축제 개최를 위해 1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서구는 지난해 6월 서구청년센터플러스를 개관하여 청년들에게 자기 계발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자존감을 지키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