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창군 혁신적인 농업정책인 ‘농업서류 간소화’와 ‘계절근로자 정책’이 전라북도 우수정책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4 시군 우수정책 발표대회’에서 ‘고창 농업인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고창군은 전북도로부터 5000만원 상당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부터 시행된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 행정서비스’는 기존에 제출해야 했던 보조사업 포기각서와 농업경영체 확인서 등 서류를 생략하여 행정 절차를 간소화했다.
행정전산망을 통해 확인 가능한 서류는 사업 부서에서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다.
군민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3% 이상 군민이 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많은 이들이 “영농철에 복잡한 서류로 인한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고창군은 올해 1800여 명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여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고창군은 전국 최초로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하고,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센터를 마련하는 등 농촌 인력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여 시군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더 특별한 전북시대’ 초석을 마련했다”며, “대상 시상 인센티브로 받은 특별조정교부금을 꼭 필요한 곳에 투입해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