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창군은 미래형 첨단농업을 선도하고 청년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스마트팜단지 조성 등 농업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협약을 통해 농촌 공간 전략계획과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농업과 농촌 가치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1800명 입국 및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
올해 고창군 농정 목표는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농촌 인력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과 계절근로자 파견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군청 공무원이 직접 인력 선발 과정에 참여해 1800여 명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고창에서 농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 중 1000명 이상이 성실 근로자로 지정되어 재입국이 보장되었다.
또한, 고창군은 전국 최초로 민간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하여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마련하였으며, 현재 50여 명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 이곳에서 생활하며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앞으로 2곳 기숙사를 추가로 조성하여 권역별 공공형 계절근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 산업화 본격화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과 전북특별자치도 핵심 시책에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고창군은 총 3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27년까지 저온 저장고 50개와 700평 규모 절임 가공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서 연간 1만2000톤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신선 배추를 저장·공급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김치 양념 가공시설(신활력플러스사업 21억원)과 발효식품 플랫폼(40억원) 구축, 특화품목(김치절임) 6차 산업화(20억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김치 사업화를 대외적 인정 받았다.
청년 창업농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 운영 시작
고창군은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성송면 판정리에 위치한 이 단지는 총 1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4만9775㎡(약 1만5057평) 부지에 지원센터(340㎡)와 3종 온실(2만800㎡, 스마트형, 연동형, 단동형)이 건설된다.
내년 2월에는 3개 동 온실이 순차적으로 완공돼 청년 농업인들에게 임대될 예정이며, 내년 말 전체적인 스마트팜단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은 스마트팜 청년 보육체계와 온실 지원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유입-성장-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리더 농가들이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판로 개척도 지원함으로써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437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 사업 본격 추진
고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농촌다움 보전지역 고창’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437억 원 규모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쳐 농촌 공간 전략계획과 농촌 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군 버스터미널, 청년 혁신공간으로 탈바꿈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1707억 원 예산으로 2027년까지 추진되며, 터미널과 주변 상가 매입이 완료됐다.
청년층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상업시설과 청년창업오피스 운영, 교육공간 공유주방, 체력단력실 등 편의시설을 포함한 청년생활인구를 위한 일자리와 주거시설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고창고등학교에서 터미널까지 거리 전선 지중화 사업도 진행돼,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업은 우리 역사와 함께한 생명산업으로, 미래 희망을 만들어 갈 잠재력이 크다”며,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실현하여 소득 증대를 이루고 농업과 농촌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