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사업비 확보, 2027년 생태학습‧휴식공간 조성 완료

광주시, 발산공원 시민 품으로...생태숲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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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근린공원 / 사진 = 광주광역시
발산근린공원 / 사진 = 광주광역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발산근린공원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42억원을 포함한 총 60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발산공원은 1967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지만, 50년 이상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으로 남아 있었다. 

이로 인해 공원 부지 대부분이 녹지 훼손, 경작, 쓰레기 투기로 인해 심각한 토양오염과 열악한 경관을 초래하며 ‘도심 속 흉물’로 지적받아왔다.

이번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전체 면적 10만7047㎡ 중 이미 조성된 공원을 제외한 9만4661㎡에 대해 진행된다. 

발산공원을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도시 생태계 중심축으로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25년부터 설계에 착수하고, 2027년까지 복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훼손된 지역과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고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해 생태 학습 및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이번 발산생태축 복원사업이 도시 생태계 복원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생태균형을 유지하는 광주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재중 도시공원과장은 “발산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순히 녹지를 복원하는 것을 넘어 광주가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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