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이번 겨울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평균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이상기후로 인해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광주시는 위기가구 발굴 및 긴급 지원에 나선다.
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전, 단수, 단가스 및 요금 체납 이력 등을 분석, 독거노인과 장애인,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해 긴급복지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는 생계유지비, 주거비, 연료비, 의료비 등이 포함된다.
또한, 노숙인 및 쪽방 주민을 위한 응급 잠자리와 난방 용품을 제공하고, 거리의 노숙인을 위한 상시 보호체계를 운영하여 겨울철 안전을 도모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250여 명의 이웃지기가 고립된 이웃 500여 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고독사 위험 징후를 감시할 예정이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철 질병이나 부상을 겪은 시민들에게도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복지시설과 차상위 계층에 대해서는 난방비를 차등 지원한다. 경로당에도 월 40만 원씩 지원하여 겨울철 안전을 확보한다.
900여 명의 생활지원사가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ICT를 활용한 안부 전화와 방문 점검을 실시하며, 1097개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점검을 통해 동절기 폭설 및 한파에 대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는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며, 2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협력해 한랭 질환 발생 감시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 협력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캠페인도 진행하여 따뜻한 나눔의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시는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히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모두가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