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정도영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2025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임원, 본부장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는 그룹의 신년 경영 슬로건인 ‘고객중심 一流신한 Humanitas, Communitas’로, ‘리더가 갖춰야 할 훌륭함’과 ‘정직한 신한’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연사로 초청된 정암학당 김진식 연구원은 고대 로마 철학자 키케로의 『의무론』을 바탕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이 책을 통해 훌륭한 리더의 덕목과 실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경영컨설턴트 론 카루치의 『정직한 조직』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저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조직 내 정직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은 정직한 조직의 세 가지 조건인 ‘목적’, ‘진실’, ‘정의’에 대해 논의하고 팀별 제안서를 작성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옥동 회장은 포럼 마지막 날 타운홀 미팅을 통해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목표’는 무엇(what)을 해야 하는지를 나타내고, ‘목적’은 왜(why)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며, “구성원 모두가 ‘목적’에 대해 공감한다면 一流신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더의 진정한 영향력은 존경에서 비롯되며, 이를 위해서는 정당한 과정과 가치 있는 삶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포럼은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넘어, 1등보다 一流을 지향하는 신한금융그룹의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리더들의 다짐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25년 그룹 경영 추진 전략으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차별적 고객가치 제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