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6일 오후부터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주요 정보와 자료 유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결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대량 데이터를 학습해 유사한 방식으로 문맥과 의미를 이해하고 새로운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광주시는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 제47조에 따라 '딥시크' 접속이 가능한 IP 주소를 유해사이트 목록에 추가해 접근을 차단했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에 주의할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에 딥시크 차단 사실을 통보하고,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차단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특히, 광주시는 보안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개인정보 유출 및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 AI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내부 검토 중인 정책에 대해 질문하거나 자료를 업로드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박혜미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광주시는 직원들이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법률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광주시 주요 정보와 디지털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