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는 논에서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를 위해 '전략작물 직불금' 신청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동계작물의 신청 마감은 3월 31일이며, 하계작물은 5월 30일까지이다.
이 직불제는 쌀의 안정적인 수급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겨울철에는 보리, 밀, 조사료를, 여름철에는 두류, 가루쌀, 하계 조사료 등을 재배할 경우 품목에 따라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1천㎡ 이상의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이다.
겨울철 품목별 지급단가는 보리와 조사료가 ha당 50만 원, 밀은 100만 원이며, 여름철에는 옥수수와 깨가 100만 원, 두류와 가루쌀은 200만 원, 조사료는 500만 원이다.
특히, 겨울철 밀과 조사료, 여름철 두류와 가루쌀을 이모작할 경우 ha당 100만 원의 추가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신규로 깨를 재배하는 경우에도 ha당 100만 원의 직불금이 지원되며, 밀의 지급 단가도 ha당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직불금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자격 검증과 이행 점검을 거친 후 12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논콩과 하계 조사료 등 전략작물 재배에 농민들이 적극 참여해주길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