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정도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업 고객의 편의를 위해 외화지급보증서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외화지급보증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기업 고객이 외화지급보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준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으며, 신청서 작성 오류가 발생할 경우 영업점에서 함께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의 uTradeHub와 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3無(무방문, 무인, 무서류)화' 자동화 계획의 일환으로, 기업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영업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며 서류 분실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비대면 신청을 통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
외화지급보증업무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의 국제 거래에서 은행이 청구보증서 형태로 다양한 채무에 대한 지급을 보증하여 글로벌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수출입 기업의 글로벌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수출입 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7,000억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보증 및 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중소 및 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