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주중학교 축구팀인 완주FCU15가 2025 금석배 전국중학생(U-15) 축구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주말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지역 라이벌인 이리동FCU15와의 결승에서 3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완주FCU15는 1995년 창단 이후 2012년 우승 이후 1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전통의 축구 강호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반 25분 상대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전지성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에는 김주환이 역전골을 넣고, 23분에는 홍성범이 쐐기골을 추가해 최종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강일찬 감독은 "우리 학생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고 따라준 것에 대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U-15 대회에는 총 32개 팀이 출전했으며, 전북 중등축구팀 간의 결승 진출은 사상 처음 발생한 일이다.
U-14 유스컵에서도 전북팀이 4강에 3팀 진출하는 성과를 올리며, 전북 중등축구가 한국 중등축구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