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정도영 기자 = 교보생명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2억 원을 기부하고 금융 지원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경상남도 산청 지역의 재난 구호 및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또한 특별 재난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보험 가입자들에게 최대 6개월 동안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이 유예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유예된 보험료는 이후 일시 납입이나 분할 납입이 가능하다.
또한, 보험 계약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는 최장 12개월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월 복리 이자를 감면해 줄 예정이다. 일반 대출의 경우에는 최대 6개월까지 원리금 및 이자 납입이 유예된다. 교보생명은 해당 지역 가입자들에게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고객은 다음 달 18일까지 교보생명 고객플라자를 방문하거나 사진 및 팩스를 통해 담당 재무설계사(FP)에게 신청하면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작은 도움이 산불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대설 피해 지역과 화재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 특화시장 등에도 금융 지원을 해왔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재해 발생 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