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과 장성군은 지난달 28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서로 기부하며 ‘2025 완도 방문의 해’와 ‘장성 방문의 해’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두 군의 기획예산 실무진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지역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두 지자체는 2025년을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공동 마케팅과 상호 홍보 등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완도군은 지역 내 유소년 야구단인 완도군BC의 지원을 위해 기부를 장려하고, 장성군도 이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혔다.
한희석 기획예산실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의 따뜻한 연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장성군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경우 세액 공제와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로,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