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익산시가 우체국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고립된 이웃을 위한 돌봄 복지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익산우체국,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종철 익산우체국장, 성시종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집배원들을 '우리마을행복지킴이(명예사회복지공무원)'로 임명하며, 익산우체국의 집배원들은 월 2회 대상 가구를 방문하여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이 서비스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대상자 발굴과 위기 징후 감지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행정과 우체국,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따뜻한 돌봄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