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은 가용리 일원에 36억 원을 투자해 산림 치유를 위한 숲속 야영장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야영장은 7.9ha에 걸쳐 26개소의 야영지와 8동의 숲속의 집으로 구성된다.
숲속 야영장은 텐트와 차량을 이용해 자연 속에서 캠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된다.
현재 전국에는 국립 3개소, 공립 10개소, 사립 32개소 등 총 45개의 숲속 야영장이 운영 중이며, 전라남도에는 광양 구봉산과 순천 서면 운평에 위치하고 있다.
완도군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산림 자원을 극대화하고 독창적인 산림 휴양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숲속 야영장은 전라남도에서 세 번째로 승인된 사례로, 4월 중 착공에 들어가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이 야영장을 시작으로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 레포츠 시설 등이 추가로 조성될 것”이라며 “완도읍 일대가 산림과 해양 치유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