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여고 시니어반 간담회 열고 교통·휴게공간 등 개선 요청 수렴

익산시, 할머니 여고생들 배움 향한 열정에 행정이 응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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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함열여자고등학교 시니어반 교실에서 간담회 후 기념 촬영 모습 / 사진 = 익산시
17일 함열여자고등학교 시니어반 교실에서 간담회 후 기념 촬영 모습 / 사진 = 익산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익산시가 배움에 도전하는 어르신들 학습 여정을 응원하며 든든한 지원에 나섰다.

시는 17일 함열여자고등학교 시니어반 교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송해영 함열여고 교장, 시니어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시니어반 학생들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더 나은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함열여고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정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시니어반을 편성한 학교다.

현재 이곳에는 평균 연령 69세, 최고령 83세, 최연소 52세 어르신 16명이 등록해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장거리 통학의 어려움과 함께 쉴 수 있는 전용 공간 마련을 건의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낭산면에 거주 중인 학생 3명을 대상으로 통학용 택시를 지원하고, 향후 통학버스 도입 등 안정적인 이동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휴식 공간 확보를 위해 학교 측과 협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 열정은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학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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