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섬 1정원 정책 연계…생태 관광자원화로 주민 참여 기반 조성

신안군 흑산도, ‘동백의 섬’ 선포식 자연보존·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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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만개한 흑산 동백숲의 동백나무 / 사진 = 신안군
꽃이 만개한 흑산 동백숲의 동백나무 / 사진 = 신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 흑산면은 지난 16일 상라산 정상에서 ‘동백의 섬’ 선포식을 개최하며 흑산도를 생태관광 명소로 본격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흑산도에 자생하는 동백나무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흑산도에는 약 30만 평 면적에 걸쳐 45만 그루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겨울부터 봄까지는 1억 5천만 송이에 달하는 동백꽃이 피어나 장관을 연출한다.

‘동백의 섬’ 조성은 신안군이 추진 중인 ‘1섬 1정원’ 정책 일환으로, 동백나무 군락 생태 경관을 보존하는 동시에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자연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동백을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생태 관광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 기반 확대 등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동백의 섬 만들기’ 추진위원장 김정혁 위원장은 “흑산도가 멀리서 한 송이 동백꽃처럼 보일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며 “이 사업은 주민 모두 동참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흑산도 전체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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