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도선 위 의미 담은 상징적 공간
통일 가치 담은 10개 층 콘텐츠 체험형 전시관

장흥군 정남진 전망대, 평화·통일 염원 담은 ‘126타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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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126타워 / 사진 = 장흥군
장흥126타워 / 사진 = 장흥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흥군은 기존 정남진 전망대가 ‘장흥126타워’라는 새 이름으로 리뉴얼을 마치고,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콘텐츠 중심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장흥126타워는 2023년 12월부터 약 1년 3개월 동안 리모델링을 거쳐, 통일을 염원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를 갖춘 상징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 타워는 동경 126도선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 광화문 기준 정남쪽에 위치해 있어 상징성과 지리적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동경 126도선은 북한 중강진과 중국 하얼빈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며, 한반도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지역이자 통일 희망 좌표로도 불린다.

‘126’이라는 숫자는 하나의 민족(1), 두 개의 국가(2), 여섯 개의 통일 가치(6)를 의미하며, 각각 소통, 화해, 교류, 협력, 평화, 기회를 상징한다.

총 10층으로 구성된 장흥126타워는 10층 전망대를 시작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테마별 공간과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10층 ‘126전망대’에서는 XR망원경과 파노라마 사인 그래픽을 통해 동경 126도선이 지닌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8층 ‘소통의 시간’ 공간은 판문점 포토존, 통일 메시지 월, 남북분단 역사 영상관 등을 통해 남북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10층 전망대에서는 XR망원경과 파노라마 그래픽으로 동경 126도선 의미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8층은 판문점 포토존과 역사 영상관 등을 통해 남북 분단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7층은 통일기차 가상여행, 6층은 통일 희망 콘서트 영상, 5층은 통일지수 키오스크와 인포그래픽으로 구성돼 통일의 미래를 전망하게 한다.

4층은 빛 오브제 전시, 3층은 인터랙티브 영상 체험으로 평화와 화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1층 라운지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과 지역 문학인을 소개하는 아카이브가 마련돼 장흥의 문화적 깊이를 더한다.

계단 구간은 ‘통일 바람이 부는 정남진’을 주제로 꾸며졌으며, 바람개비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126타워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국민 모두 염원을 담아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남진에서 대한민국 통일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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