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양용강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문학 상주작가 지원사업」 일환으로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문학 체험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만나는 소년 정채봉」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양에서 성장한 아동문학가 고 정채봉 작가 작품을 바탕으로 그림책 스토리텔링과 창작 활동을 결합해 참여 아동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함께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완성된 작품은 음성과 영상이 함께 담긴 멀티오디오북으로 제작되며, 작가 생애와 작품 배경을 탐방하는 지역문화 연계 활동도 포함돼 문학과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양용강도서관은 프로그램 결과물을 광양시 학생 백일장에 출품하고, 교육 종료 후 출판기념 행사를 열어 참여 학생들 성과를 널리 공유할 예정이다.
강좌는 관내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5월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광양용강도서관 어울림실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광양용강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라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전 세대를 위한 낭독회와 테마 이벤트를 확대해 시민 누구나 문학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시민 대상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문학 진흥과 작가 창작활동 지원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현재 광양용강도서관에는 소설가 최난영 작가가 상주작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