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 전망 속 제롬 파월 발언 주목
경기 둔화 우려에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 낮아
5월 시즌 효과 기대감…“상승 지속될 수 있다”

비트코인, FOMC 앞두고 9만,000달러 돌파 시도…긴장 속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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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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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어] 정도영 기자 = 비트코인(BTC)은 화요일 한때 97,000달러에 근접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해당 가격대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한 후 조정을 받았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타났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시장에서는 대체로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언급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 후반 시장 흐름을 가를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연준이 급격한 정책 변화를 감행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 무역 격차, 미중 간 협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정책 당국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월 중순 이후 지속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낙관론과 더불어, 미중 무역 협상에서의 긍정적 분위기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97,000달러 선에서 중요한 저항을 시도하며, 2021~2023년의 주요 조정 구간과 유사한 고점 영역에 도달한 모습이다.

계절적 패턴을 살펴보면, 5월은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및 주식 시장 모두에서 우호적인 시기로 평가받아 왔다. “5월에 팔고 떠나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다.

지난 10년 중 5월에 손실을 기록한 해는 단 한 번뿐이었다. 이는 이번 시즌 역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인다.

현재 비트코인은 다시 97,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모든 시선은 곧 발표될 연준의 성명과 이후의 시장 반응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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