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속 약세…가격 2.34달러로 하락
선물 미결제약정 41% 급등, 레버리지 자금 유입
하루 3,500개 지갑 생성…온체인 지표는 ‘긍정’
단기 박스권 2~2.65달러…돌파 시 3달러 재도전

거래량 40% 급감 XRP, 숨 고르기인가 추세 전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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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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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어] 정도영 기자 = XRP 보유자들은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시장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XRP의 거래량은 약 32억 3,000만 달러로, 무려 40% 이상 줄었다. 이처럼 거래가 급감한 시점은 XRP가 지난 14일 2.65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왔다.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내려간 것은, 지난주 급등 뒤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늘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음을 보여준다.

한편 글래스노드는 XRP 선물 미결제약정이 일주일 만에 24억 2,000만 달러 → 34억 2,000만 달러로 41.6% 급증했다고 밝혔다. 레버리지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는 점은 투기 심리가 커지고, 가격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산티멘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신규 XRP 지갑이 하루 평균 3,500개씩 늘어나며 긍정적 온체인 흐름도 관측됐다.

다만, 거래량·가격 하락이 단순한 ‘숨 고르기’인지, 추세 전환의 서막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토요일 새벽 암호화폐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XRP는 최대 4% 밀려 2.31달러까지 내려갔다.

같은 기간 전 시장 청산 규모는 약 2억 9,8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2,700억 달러로 후퇴하며 주간 최고치에서 되돌림을 나타냈고, XRP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술적으로 일간 RSI가 중간값(50) 언저리에 머물러 있어, 단기적으로 2달러 ~ 2.65달러 박스권이 유력하다. 

반등이 이어질 경우, XRP는 5월 12·14일에 돌파 실패한 2.65달러를 재차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매도세를 제압한다면 3달러 돌파 시도가 가시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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