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봉 CEO “창업가정신으로 제2의 도약 시작”...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 비전 제시
핵심가치 재정립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구축…‘풀무원다움’ 강화 전략 추진
지속가능식품 확대·ESG 경영·글로벌 진출·푸드테크 등 4대 실천과제 본격화

풀무원, 창립 41주년 맞아 ‘신경영선언’ 선포…글로벌 지속가능식품기업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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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풀무원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이우봉 총괄CEO(사진)가 창사 기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창사 기념식에는 이우봉 총괄CEO를 비롯한 경영간부직과 전사의 젊은 직원 대표들이 현장 참석했으며, 그 외 임직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석했다. / 사진=풀무원
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풀무원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이우봉 총괄CEO(사진)가 창사 기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창사 기념식에는 이우봉 총괄CEO를 비롯한 경영간부직과 전사의 젊은 직원 대표들이 현장 참석했으며, 그 외 임직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석했다. / 사진=풀무원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풀무원이 창립 4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5월 1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이우봉 총괄 CEO는 ‘신경영선언’을 발표하며 글로벌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언은 2기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이후 첫 창립기념 공식행사로, 변화와 혁신을 향한 의지를 조직 안팎에 강하게 표출한 자리였다.

이우봉 CEO는 “1984년 유기농 식품 브랜드로 출발한 풀무원은 이제 연 매출 3조 원을 넘는 지속가능식품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신경영선언을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영선언은 ▲조직문화 혁신 ▲핵심가치 재정립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BIS) 재구축이라는 세 가지 전략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선 풀무원은 ‘창업가 행동양식’을 토대로 조직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한다. 이는 도전과 창의, 자율적 실행과 책임, 협업과 소통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조직원 모두가 ‘창업가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풀무원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장려하고, 실행력을 갖춘 신사업은 독립법인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OKR’, ‘Product Owner’, ‘Teampreneurship’ 등 체계적인 경영 도구를 도입해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을 강화한다.

핵심가치 역시 새롭게 다듬었다. 기존의 보편적 가치 대신 풀무원만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3대 핵심가치로 ▲바른 마음(Integrity) ▲변화 주도(Challenge) ▲함께 성장(Growth)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조직원들이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일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확립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외적으로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BIS(Brand Identity System) 재정립도 단행했다. 풀무원다움을 시각화하는 BIS는 소비자 효익, 브랜드 성격, 브랜드 자산으로 구성되며, 브랜드 퍼스널리티는 ▲진정성(Authentic) ▲현대성(Contemporary) ▲자연스러움(Naturally Fresh) ▲연결성(Connective)으로 정의됐다. 새 BIS는 제품 패키지부터 광고, 온라인 플랫폼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일관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 CEO는 “이번 신경영선언은 풀무원의 41년 전통과 철학을 잇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식품을 선도할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백년기업을 향한 여정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풀무원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이우봉 총괄CEO(가운데)가 서정문(왼쪽), 전윤희(오른쪽) ‘풀무원인(人)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은 풀무원의 미션과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탁월한 성과로 회사의 지속 성장에 크게 기여한 두 명의 조직원들에게 풀무원인(人)상을 수여했다. / 사진=풀무원
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풀무원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이우봉 총괄CEO(가운데)가 서정문(왼쪽), 전윤희(오른쪽) ‘풀무원인(人)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은 풀무원의 미션과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탁월한 성과로 회사의 지속 성장에 크게 기여한 두 명의 조직원들에게 풀무원인(人)상을 수여했다. / 사진=풀무원

한편, 풀무원은 올해 중장기 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속가능식품 영역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 ▲ESG 경영 심화 ▲푸드테크 기반 미래 대응이라는 4대 핵심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이는 식물성 식품 확대, 동물복지, 친환경 가치 구현 등 풀무원이 꾸준히 추진해 온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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