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운영하며 시민 정서 안정과 생활 활력 회복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와 1인 가구가 반려식물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이웃과 소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두 번째 시행된다.
광주시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10개 영구임대단지를 순회해 단지 내 공동공간에서 식물관리 전문가가 직접 식물 건강 진단, 병해충 예방 방법, 분갈이 실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에게는 광주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한 유기농업자재 ‘클로렐라’를 나눠줘 가정에서 식물 영양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방문 일정은 단지별로 조율해 진행된다.
광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더불어 생활에 활기를 더하고, 주민 간 공동체 소통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하반기에 시민 누구나 반려식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에 ‘상설 반려식물병원’을 개원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식물은 사람 마음을 다독이고 일상에 활력을 더해주는 존재”라며 “찾아가는 상담과 상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반려식물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