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선정해 ‘군민의 상’과 ‘명예 군민’ 칭호를 수여한다.
군은 지난 21일 열린 「제54회 완도 군민의 상 및 명예 군민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올해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군민의 상’ 사회복지 및 환경 부문 본상은 김동교 보해 주류 완도지점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낙점됐다. 김 대표는 다년간 연탄 나눔 활동,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알츠하이머 환자 지원 등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됐다.
또한 한일 카페리호 운항 중단으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박 재운항을 해양수산부에 적극 건의하며 군과 협력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명예 군민’에는 장보고 한상 어워드를 수상한 재외 동포 경제인 6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강정민 타안태즈메이니아 회장, 신경호 금정학원 이사장, 김점배 ㈜천관 대표이사, 전용희 브래든베이커리앤커피 대표, 엄광철 다롄 선성홀딩스그룹 회장, 고상구 K&K트레이딩 회장으로, 이들은 모두 완도 특산물 해외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교육·문화·체육, 사회복지·환경, 향토방위·질서 등 여러 분야에서 총 3명의 개인과 1개 단체가 후보로 추천됐으며, 지난 13일 조사위원회 심의 이후 최종 결정됐다.
한편, 제54회 ‘완도 군민의 날’ 기념식은 당초 5월 30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일과 겹치는 관계로 6월 5일 오후 2시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