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담양군이 2년 연속 전라남도 내 농어촌 지역 가운데 가장 삶의 질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5월 20일 발표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에서 지난해에 이어 전남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2024년부터 매년 공개되는 국가 차원의 통계 기반 종합지표로,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5대 분야, 20개 세부 지표로 구성돼 있다.
담양군은 이번 평가에서 대부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에 올랐으며, 특히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도시재생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복원과 안전한 주거 여건 마련에 힘써왔다. 담양읍 구도심을 비롯해 고서면, 봉산면 등에서 진행된 관련 사업들은 주민 생활 편의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아울러 최근 군은 총사업비 369억 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을 체결, 생활SOC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을 한층 더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뉴빌리지 사업’에도 선정돼, 대전면의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250억 원을 투입해 주택과 기반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군은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공간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켜 예술 창작 공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평가는 군민과 공직자, 그리고 군의회가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삶의 질 지수를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가고,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