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강사로 참여해 생생한 문화 체험 제공
광주·순창 등 인근 지역 유치원 높은 관심과 참여

담양군, 어린이 글로벌 감수성 키우는 다문화체험교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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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글로벌문화관 다문화체험교실 / 사진 = 담양군
담양글로벌문화관 다문화체험교실 / 사진 = 담양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담양군 담양글로벌문화관에서 운영 중인 ‘다문화체험교실’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지역 내 다문화 감수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각국 전통 악기, 의상, 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며 세계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서로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담양에 거주 중인 결혼이주여성들이 강사로 참여해 자신들 문화를 직접 소개하며 생동감 있는 현장 체험을 제공하고 있어 참여 아동들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체험으로는 각국 화폐를 활용해 야채·과일을 사보는 ‘세계 시장놀이’, 필리핀의 전통춤 ‘티니클링(뱀부댄스)’,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의상체험’ 등이 있으며, 아이들이 놀이하듯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문화를 배우는 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놀이처럼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이라 교육 효과도 높고 만족도도 높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담양 지역은 물론 광주, 순창 등 인근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도 참여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15개 기관에서 약 270명이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체험교실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사회에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글로벌문화관은 현재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등 5개국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의상체험관과 함께 다문화체험교실을 상시 운영 중이며, 체험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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