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이 동향면 수침마을에 대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5월 완료하며, 지역 내 상수도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총 5억 원을 투입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 수침마을 14세대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수침마을은 그간 계곡수와 관정 등 마을상수도에 의존해 식수와 생활용수를 확보해 왔으나, 수질 불안정과 공급 불편이 이어지며 주민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진안군은 2023년 10월부터 상수관로 2.0km를 설치하고, 가압장 2개소와 부대시설을 갖추는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 전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올해 4월에는 관로 연결과 시험운전을 마친 후 전 세대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상수도 공급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물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해 군민 누구나 위생적인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현재 상수도 미공급 지역 비율이 8.3%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 대해 단계적으로 상수도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