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km 관로 대상 정밀 점검…전문 인력 전국서 집결
예산 절감·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

진안군, 상수관로 야간 누수탐사로 유수율과 공급체계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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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상수관로 야간 집중 누수탐사 실시 / 사진 = 진안군
진안군 상수관로 야간 집중 누수탐사 실시 / 사진 = 진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은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야간 상수관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총 600km에 달하는 관로를 대상으로 정밀 누수탐사를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노후 관로 증가로 상수도 누수가 빈번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탐사는 ‘상수도관망 전문유지관리용역’의 일환으로 ㈜서용엔지니어링 등 4개 전문 업체와 협력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누수탐사 전문인력 1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참여 인력은 전자누수탐지기와 청음장비 등을 활용해 관로와 계량기를 정밀 조사하며 누수 여부를 확인했다.

군은 상수도 사용량이 적고 외부 소음이 거의 없는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으며, 단시간 내 넓은 범위를 점검해 탐사 효율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탐사 결과를 토대로 누수지점을 신속히 보수하고, 이를 통해 유수율 향상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탐사에 참여한 전문인력 170여 명은 진안 마이산 북부에서 숙식 후 마이산 등반대회를 통해 단합 시간을 가졌으며, 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관광 자원 홍보와 소규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야간 누수탐사는 유수율 향상과 상수도 경영 개선의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시설 정비를 통해 진안 전역에 안정적인 광역상수도 공급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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