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청년들 소통을 돕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미혼남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025 힙한 청춘의 솔로탈출’ 프로그램이 최근 개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에 거주하거나 관내 공공기관·기업체에 근무하는 만 25세부터 39세(1986~2000년생) 미혼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높은 관심 속에 총 40명이 신청해 대기자까지 발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솔로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결혼에 대한 건강한 인식과 실질적인 만남을 지원하는 장으로 정착해오고 있다.
특히 1기 참가자 중에는 실제 결혼해 현재 출산을 앞둔 커플도 있는 등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5월부터 7월까지 총 8주간 운영되며, 연애 심리 및 의사소통법 교육, 데이트코스 기획, 도시락 만들기, 와인과 함께하는 성 인식 교육 등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주에는 지역 농가를 찾아 수확 체험과 힐링 관광을 결합한 ‘청춘팜파티’가 열릴 예정으로, 자연 속 교감을 통해 참가자 간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 중 한 명은 “타지에서 이직해 나주에 머무는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심리적 위안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의미한 만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