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나주시가 ‘2025년 하반기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며, 정원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을 선도할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나주시는 지난 6월 9일, 전남도가 주관한 정원페스티벌 유치 공모에서 화순군, 곡성군 등과 경쟁 끝에 서류 심사, 현장 평가, 발표 심사 전 과정을 높은 평가 속에 통과하며 개최지로 낙점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매년 정원문화 진흥을 목표로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정원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2025년 행사는 ‘영산강, 정원이 되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나주시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정원페스티벌은 같은 시기 개최되는 나주영산강축제(10월 8일~12일), 국제농업박람회(10월 23일~29일)와 연계해 자연·문화·농업이 어우러지는 복합 관광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 공공기관이 협력해 만든 특색 있는 정원 전시는 물론, 영산강 수변의 생태환경을 살린 식재 디자인, 생태 투어, 공연, 체험, 정원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나주시는 영산강을 생태 정원의 중심으로 삼아 ‘물과 정원의 조화’라는 지역 특색을 살린 독창적인 정원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영산강 정원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을 배경으로 펼쳐질 정원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미래 정원문화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정원을 통해 새롭게 변모한 영산강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