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수상…소규모 센터 협업 모델 전국적 인정

나주시, 식약처 급식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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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제7회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남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 사진=나주시
나주시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제7회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남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 사진=나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소규모 급식관리지원센터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식품 안전과 영양 관리 수준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나주시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제7회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남권 센터 중 최초의 우수상으로, 나주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공공 급식 안전관리 강화 노력이 전국적으로 공신력을 얻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열렸으며, 최우수 1곳, 우수 3곳, 장려 6곳 등 총 10개 센터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주시 센터는 전남 소규모 센터들이 함께 참여한 ‘식단 공동 대응 협업 모델’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주변 지자체의 소규모 센터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질병 및 연령대별 맞춤형 식단 개발, 재료 수급 정보 공유, 영양 기준 통합 관리,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등 협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작은 시설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아동·노인·취약계층 등 대상자별 급식 품질 격차를 해소한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됐다.

특히 지역 간 지식·인력 공유 구조를 마련한 점이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됐다.

나주시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며,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노희경 교수가 총괄을 맡고 있다.

센터는 어린이집, 노인시설, 장애인 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영양 방문 지도, 식단 컨설팅, 조리환경 개선, 식생활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양·보건 전문가들은 “나주시 모델은 소규모 시설이 겪는 구조적 한계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사례”라며 정책적 파급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우수상은 나주시가 주도해 온 협력 기반 급식지원 체계가 전국적 모범사례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아이들과 어르신,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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