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나주시가 겨울철 우울감과 정서적 불안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지원 활동을 펼친다.
전라남도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회원 160여 명에게 정서 안정과 자기 돌봄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오는 11월 말까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마음건강키트’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일조량 감소와 기온 변화로 심리적 어려움이 커지기 쉬운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으며, 키트 전달 과정에서 개별 안부 확인과 상담도 함께 진행해 촘촘한 정서적 돌봄이 이뤄질 예정이다.
마음건강키트에는 샴푸와 바디워시 등 개인 위생 용품을 비롯해 허브티 2종, 핫팩, 파스 등 일상 속 심신 안정을 돕는 6종의 물품이 포함됐다. 나주시는 일상 속 작은 배려가 회복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용곤 나주시 보건소장은 “추운 계절은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쉽게 밀려오는 시기”라며 “이번 마음건강키트가 회원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시민들의 든든한 심리적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정신질환자 등록 및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주간 재활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서비스, 자살 예방 사업 등 다양한 정신건강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우울감 또는 정서적 고립으로 어려움이 있을 경우 정신건강 상담 전화와 자살 예방 상담 전화를 통해 24시간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