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오는 27일까지 재해취약시설 47개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으며, △옹벽·급경사지 등 붕괴 위험시설 △대규모 공사장 △화재 취약 기숙사 △수련시설 등 사고 우려가 큰 장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시교육청은 기술직 공무원, 민간 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옹벽과 절개지의 안정성, 건물 구조 균열 여부,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기숙사 화재경보 및 소방시설 작동 상태 등을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바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은 보수·보강해 개선할 예정이다.
구조물에 중대한 결함이 있거나 붕괴 위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신속한 개선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교육시설 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