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야간관광 도시로 잘 알려진 전주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풍성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주시는 이번 달부터 ‘맛있는 전주심야극장’, ‘HI-LIGHT 전주! 야간연회’, ‘HI-LIGHT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 등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맛있는 전주심야극장’이 올해도 전주시네마타운에서 매주 금요일 밤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음식 관련 영화를 관람하며 지역 셰프가 준비한 전주 특유의 맛 ‘십미(十味)’를 영화와 연관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13일에는 ‘밥정’, 20일 ‘카모메 식당’, 27일 ‘줄리엔 줄리아’ 등이 상영된다.
또한 21일과 28일에는 완판본문화관에서 조선시대 출판문화 중심지였던 전주의 역사와 판소리 소설 ‘수궁가’ 등 전통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국악 공연 ‘HI-LIGHT 전주! 야간연회’가 열린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HI-LIGHT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는 전주의 관광명소와 아름다운 야경을 함께 즐기는 야간 걷기 투어 상품이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계절과 테마에 맞춘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개발해 연중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관광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주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과 밤의 아름다움을 살린 야간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주’ 공식 인스타그램과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