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결과보고회 열고 성과·과제 점검…드론스포츠 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성과 공유하며 글로벌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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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조직위 결과보고회 개최 / 사진=전주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조직위 결과보고회 개최 / 사진=전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주시가 20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조직위원회 결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9월 개최된 대회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회 운영 전반을 평가하고 드론축구의 국제적 위상 강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공동 조직위원장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선전 전주시의원을 비롯해 전주상공회의소, 전주시설관리공단,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대한드론축구협회(KDSA) 등 자문위원 1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대회 준비 과정부터 종합 성적,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까지 세부 자료를 공유하며 드론축구월드컵의 운영 수준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전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 시민 참여 확대, 드론문화 대중화 등은 올해 대회의 대표적 성과로 꼽혔다. 대회가 문화·관광 콘텐츠와 결합하며 전주의 도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반면 일부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자문위원들은 참가 규모 및 운영 목표를 보다 명확히 설정해 국제대회로서의 신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설물 점검과 현장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대륙별 국가 참가 비중을 균형 있게 조정해 글로벌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운영 체계를 보완해 향후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이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민·관이 협력해 첫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이 큰 성과”라며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드론축구의 세계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는 이제 드론축구의 발상지를 넘어 세계 드론스포츠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열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에는 33개국 1,60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개·폐막식 등 공식 행사에는 2만여 명이 함께하며 드론축구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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