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산이정원이 오는 8월까지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 축제 ‘썸머 블룸 페스타’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산이정원의 봄 시즌 행사인 ‘첫봄 페스타’와 ‘금작화 페스타’에 이어 여름을 맞아 마련된 시즌 테마형 축제로, 여름꽃이 활짝 핀 정원과 함께 다양한 체험·전시·놀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정원에는 샤스타데이지, 수국, 백합 등 대표적인 여름꽃이 만개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산이정원에서 자체 개발한 백합 품종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별한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향기로운 태산목의 개화도 더해져 한층 풍성한 여름 정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참여형 전시 콘텐츠도 마련됐다. ‘산이정원을 칠하다’ 프로그램은 벽화 위에 꽃과 곤충 모양의 스티커를 색칠해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처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정원을 체험하는 방식은 큰 호응이 예상된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시설도 준비돼 있다. 7~8월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워터바운스 놀이터가 운영되며, ‘나비정원’, ‘거미의 숲’ 등 산이정원의 생태공간을 따라 걷는 숲길 트래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아이들을 위한 생태 체험 교육도 빠지지 않는다. ‘정원 탐험대’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곤충과 동식물의 생태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배울 수 있도록 기획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관련 세부 정보는 산이정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순철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정원의 변화하는 사계절에 맞춰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솔라시도 사업과 연계해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