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구례군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군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5년 농업인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이 중 7월부터 8월까지는 집중 대응 기간으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폭염 위기단계별 상황관리와 비상근무 체계 구축,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 보호 강화,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 집중 홍보, 현장 중심 기술지도 확대 등이다.
군은 농업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장기술지원반을 편성해 농작업 중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온열질환 예방 휴식알리미 스티커’를 보급해 작업 현장에서 긴급 대응 능력을 높인다.
이 스티커는 안전모나 모자에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열에 반응하는 특수 소재가 온도가 상승하면 색이 변하면서 위험 정도를 알려준다.
실제 작업 환경에서 농업인 스스로 열 위험을 인지하고 휴식 타이밍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군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안전사고 없이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