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물 문양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정체성과 비전 담아
전국·국제 문화교류 거점 목표…개방형 문화플랫폼 지향

나주문화재단, 명칭 변경과 CI 공개…문화재단 정체성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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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재단 첫 공식 심볼 및 로고 / 사진 = 나주시
나주문화재단 첫 공식 심볼 및 로고 / 사진 = 나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나주문화재단은 출범 4개월 만에 법인명을 변경하고, 고유 역사성과 상징을 담은 첫 공식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문화도시 행보에 나섰다.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이 기존 ‘나주시문화재단’에서 ‘나주문화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재단 비전과 지향점을 담은 공식 CI를 3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재단은 이번 명칭 변경이 행정구역을 벗어나 ‘나주’라는 도시 자체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국과 국제 단위 문화교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새로 공개된 CI는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용머리 문양에서 착안해, 고대문화 상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용머리 문양을 상단에 배치해 역사적 깊이를 강조하고, 좌우에는 ‘문’과 ‘화’를 형상화한 요소를 더해 열쇠구멍처럼 결합된 구조로 완성됐다.

이는 ‘문화를 여는 열쇠’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색상 구성도 의미를 담고 있다.

황금색은 전통과 문화유산을, 보라색은 예술성과 창의성을, 푸른빛은 영산강을 상징하며,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조화롭게 배치해 ‘문화예술로 나주 영산강 문화를 꽃피우겠다’는 비전을 담아냈다.

윤병태 이사장은 “이번 명칭 변경과 CI 발표는 나주문화재단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이정표”라며 “지역 고유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창의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나주시는 재단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기반을 넓히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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