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해발 450m 내외 고랭지에서 생산한 고품질 춘향 씨감자 160톤을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시설감자 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씨감자는 규격서 기준을 충족한 종자로, 안정적 생산 기반을 갖춘 남원시 대표 농업 종자다.
춘향 씨감자는 3월에 원종 감자를 정식한 뒤, 수분 공급과 시기별 방제 처리를 통해 병해충을 예방하며 강원도 보급종과 동일한 생산체계를 적용해 관리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재배지에 통망사를 설치하고 격리 재배를 시행하고 있으며,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두 차례 자체 종자검사를 실시해 품질을 검증받은 우량 종자로 평가받고 있다.
선별은 운봉 춘향씨감자 저온큐어링센터에서 진행되며, 크기와 모양, 무게 기준으로 정밀히 선별된다.
90일간 휴면기를 거친 후 9~10월에 고품질 씨감자를 시설감자 농업인에게 본격 보급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생산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지도를 통해 씨감자 품질을 더욱 높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공급이 씨감자 재배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